또따또가 역량강화 프로그램
: 네이처 워크_북항친수공원

또따또가는 입주 예술가를 위해 장소, 생태, 기술 리서치 워크숍과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워크 워크 TTWW’는 원도심 일대를 직접 걸으며 감각한 것을 각자의 창작 작업으로 연결해보는 프로그램인데요, 그 첫 번째 워크숍으로 ‘또따또가 네이처 워크(Totatoga Nature Walk)’를 진행했습니다.

종류TTWW 네이처 워크
일시2025년 6월 15일 (목)
참가자또따또가 6기 입주 작가
진행Lab.C

활동아카이브

프로그램 리뷰

💚 또따또가 역량강화 프로그램 : 워크 워크 TTWW🍀


또따또가는 입주 예술가를 위해 장소, 생태, 기술 리서치 워크숍과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워크 워크 TTWW’는 원도심 일대를 직접 걸으며 감각한 것을 각자의 창작 작업으로 연결해보는 프로그램인데요, 그 첫 번째 워크숍으로 ‘또따또가 네이처 워크(Totatoga Nature Walk)’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5일, 마지막 여정으로 북항 친수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공원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게임을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뜨거운 햇살 아래 썬크림과 선글라스, 모자로 단단히 무장한 채, 구석구석을 누비며 공원을 탐험했습니다. 인공적으로 조성된 자연 공간과 용도를 가늠하기 어려운 널찍한 나대지가 공존하는 친수공원은, 앞서 방문했던 복병산이나 용두산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그 안에 뿌리내린 야생화 단지는 바로 앞에 정박한 초대형 크루즈와 대비되며 색다른 풍경과 재미를 선사했죠. 이 날 함께한 작가님들은 이 풍경을 어떻게 느끼셨을까요?


네이처 워크의 담임 선생님이자 든든한 이끔이, 딱따구리님을 비롯해 각자의 시선으로 자연을 바라보며 여정을 함께해주신 모든 작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운영지원센터는 아래의 소회를 끝으로, 네이처 워크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네이처 워크의 이끔이를 소개합니다.


🌲딱따구리(실험실 C 대표)@labc.3f


환경공학을 전공한 딱따구리는 지역 생태 리서치와 자연 체험을 이끄는 산림 전문 교육자이자 숲 큐레이터입니다. 《소요의 시간》(2019, 2020), 《부유의 시간》(2021), 《1제곱미터의 우주》(2022) 등 부산 지역 식물상을 연구했으며, 영도에서 관찰한 식물을 소개한 『절영로 식물오감』(2021)을 집필하기도 했습니다. 숲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생태계 속 인간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Nature Walk ★ 또따또가 x 실험실 C


또따또가 워크 앤 워크(Totatoga Walk and Work)는 또따또가 창작 공간이 위치한 부산 원도심 일대의 장소성을 탐색하고, 리서치에서 작업까지의 연결을 시도해 창작의 토대를 마련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자연환경–기술–로컬이라는 세 가지 틀 아래 리서치를 구성했으며, 그중 네이처 워크(Totatoga Nature Walk)에선 실험실 C와 협력해 부산 중구 동광동, 중앙동과 가까운 복병산, 용두산, 부산항친수공원의 생태를 관찰 대상으로 현장 리서치를 진행합니다.


또따또가 6기의 3년 활동 중 첫 해에 진행되는 리서치인만큼 또따또가 스튜디오에서 무조건 걸어갈 수 있는 거리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주변 생태와 친해지자는 것이죠. 작업을 하다 생각나면 곧장 다녀올 수 있는 곳의 식생, 작가들의 일상에 가까이 자라 자주 눈에 담을 수 있는 나무, 풀과 관계맺기.


생태적 사유와 관찰의 깊이는 자연의 웅장함과는 무관합니다. 아주 사소한 것, 일상 가까운 것으로부터 ‘무엇을 보고, 어떻게 인식하며, 어떤 것을 알아가는가’에 방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언제든 가볍게 지나다가 바로 리서치가 가능한 거리, 일상 속 반복적인 관찰이 가능한 장소가 우선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동과 동광동을 둘러싼 이 세 곳의 생태는 저마다 개성과 유의미한 생태적 장소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복병산과 용두산은 원도심 생활공간 사이에 둔턱처럼 남겨진 소규모 생태지만, 부산의 근현대적 서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다층적인 해석이 가능합니다. 특히 부산역 대화재나 피란과 맞물린 식물문화사는 주목해 심화할 필요도 있습니다. 어제 다녀온 부산항친수공원은 인공적인 자연 공간이면서, 개발이 지연되거나 용도가 불명확해 보류된 나대지에 침투해 자리 잡은 풀 군락지의 생명력과 다채로움이 거대 인공 구조물과 대비되어 기묘한 분위기를 지닙니다.


세 번의 네이처 워크는 실험실 C의 리서치 방법론 중 가장 기초 셋팅에서 출발한 것이므로, 이제 저마다의 이해와 심화는 작가 개개인에게로 바톤이 넘어갑니다. 그런 만큼 더 자유롭고 흥미로운 해석과 창작이 펼쳐질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


네이처 워크


2025.04.11. _복병산

2025.05.16. _용두산

2025.06.17._부산항친수공원


✨일부 사진은 참여 작가 김정민, 김혜림 작가님께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