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 릴레이 쇼케이스 슬라이딩 6 김근예 ⟪처음 그은 선⟫ |
릴레이 쇼케이스 ‘슬라이딩’은 또따또가 입주 예술가들의 작품과 창작 과정이 유연하게 관객을 마주하는 자리입니다. 인쇄 골목 곳곳에 자리한 또따또가 스튜디오에서 흘러나온 예술이 일상 속으로 미끄러지듯 스며들어 예술적 사유를 불러옵니다. |
| 기간 | 2026년 8월 1일(토) - 8월 31일(월) 10:30 – 17:30 *주말, 공휴일 휴관 |
| 장소 | 스페이스 돛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 135번길 5, 1층) |
활동아카이브
포스터・전시 전경 POSTERS & EXHIBITION VIEWS
작품 Artwork
Welcome,marker,12x18cm
Still_02,marker,18.5x25.5cm
Still_01,marker,18.5x25.5cm
Twins,colored pencil,21x29cm
Shining,colored pencil,oil pastel,25x37cm
Love u,colored pencil,14x20cm
Keep Going,pencil,12x18cm
빛으로 칠한 밤,colored pencil,oil pastel,25x37cm
무제,watercolor paint,21x26cm
무제,silk screen,21x29.7cm
무제,colored pencil,oil pastel,25x37cm
무제,colored pencil,25x37cm
무제_,silk screen,21x29.7cm
귀를 기울이면,pastel colored pencils,21x26cm
느린 숨,pastel colored pencils,21x26cm
머무는 밤_01,pencil,20x27cm
머무는 밤_02,pencil,20x27cm
굳게 다문 입술,colored pencils,14x20cm
| 전시 소개 | 여섯 번째 슬라이딩, 김근예의 《처음 그은 선》은 연필을 처음 쥐고 그었던 마음에 대한 전시입니다. 작가는 물감의 무게가 느껴질 정도로 길고 긴 창작의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가득 채워진 도화지만큼 붓 끝 사이사이에 엉겨붙어 굳어버린, 때가 탄 마음을 확인한 순간, 살포시 붓 위에 손을 얹습니다. 묵직한 물감을 붓에서 떼어내고, 힘 들어간 마음을 지우고, 비로소 한 발 디딜 수 있는 빈 도화지를 마주합니다. 도화지 위를 걸으며 망설임 없이 그은 자유로운 선 하나는 처음 연필을 쥐었을 때 그때로 우리를 데려갑니다. 어느새 때가 탄 마음이 붓 끝에 겹겹이 굳어져 있었다. 무거워진 물감을 떼어내고 힘이 들어갔던 마음을 지우개로 지워내고 빈 도화지 위를 걷는다. 처음 연필을 쥐고 그은 선처럼 날것의 마음으로 그리고 싶다. 서투르지만, 망설임 없이 긋는 자유로운 선 하나. 김근예(KUNYE)는 끊임없이 일렁이고 변화하는 감정과 감각의 풍경에 관심을 두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꿈과 상상, 그리고 일상 속에서 발견한 감정의 조각들을 바탕으로 익숙한 것과 낯선 것이 만나는 순간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기록한다. 보랏빛 밤풍경과 흐려진 경계, 현실과 환상이 뒤섞인 장면들을 통해 하나의 언어로 설명되지 않는 순간들을 이미지로 풀어내며, 내면의 기억과 상상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시각화한다. 회화와 그림책, 아트북, 영상, 공연·음악 협업 등 다양한 매체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감각적인 이미지 세계를 확장해가고 있다. 인스타그램: @kunye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