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

릴레이 쇼케이스 슬라이딩 4_김혜림

《응시: 작은 것들을 들여다보는 마음》

릴레이 쇼케이스 ‘슬라이딩’은 또따또가 입주 예술가들의 작품과 창작 과정이 유연하게 관객을 마주하는 자리입니다. 인쇄 골목 곳곳에 자리한 또따또가 스튜디오에서 흘러나온 예술이 일상 속으로 미끄러지듯 스며들어 예술적 사유를 불러옵니다.

기간2025년 12월 3일(수) - 12월 29일(월) 10:30 – 17:30 *주말, 공휴일 휴관
전시 장소 1스페이스 돛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 135번길 5, 1층)
전시 장소 2또따또가 운영지원센터 라운지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 135번길 10, 5층)

활동아카이브

프로그램 리뷰

네 번째 슬라이딩, 김혜림 작가의 《응시: 작은 것들을 들여다보는 마음》은 작가의 창작 과정에 모티브가 되어주는 작은 식물의 형상과 색을 오랜 시간 관찰하는 과정에서 출발합니다. 작가는 미세한 표면의 변화, 색의 번짐, 존재의 결을 회화적으로 번역하며, 대상을 이해하기 위한 응시의 깊이를 작품 속에 담습니다. 


확대된 식물의 부분과 자연의 색을 섬세하게 재현하여 구축된 화면은 식물이 지닌 군집성과 개별성, 외형 너머의 내면적 구조를 가시화합니다. 바라보는 태도로부터 시작된 이해의 과정은 ‘보이는 것 너머’를 바라보게 하고, 존재를 감각적으로 경험하도록 이끕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Concentration〉, 〈Extension〉, 〈Deepen〉, 〈유기적 형상〉 시리즈 등 작가의 최근 회화 작업을 비롯해, 보관해온 식물과 실험적 재료를 활용한 설치 작업도 함께 소개됩니다. 2021년부터 2025년에 걸쳐 축적된 작품들을 통해 작가 특유의 작업 세계를 다층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작가 노트

김혜림은 식물을 오랜 시간 삶의 위안으로 삼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식물의 형상과 색을 회화적으로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확대된 관찰과 섬세한 색의 블렌딩을 통해 화면을 구성하며, 외형 너머 존재의 본질과 내면을 응시한다. 선인장과 다육식물, 리돕스 등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식물의 특성을 중심으로, 인간과 유사한 삶의 군집성과 개별성을 사유하는 시선을 회화로 풀어낸다. 관찰의 태도에서 출발한 그의 작업은 감정과 의미의 미묘한 차이를 직조한다..


인스타그램: @art_hyerim

홈페이지: https://artisthyerim.wixsite.com/kim-hye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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